결혼전에 이미 난 아파트 가진 여자 였고, 쿠마상은 무주택 자였어요. 쿠마상 자존심에 알게 모르게 균열이 있었나 봐요.
아파트 소유주가 되고 싶었는지 청약을 써 보고 싶었는지 어느날 청약을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냥 웃었죠 ~~ 우리 쿠마상은 앞뒤 계획도 없이 청약 당첨자가 되었어요. 하긴 저도 청약 당첨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 안고 계약 진행을 했었더랬죠.
자세한 뒷이야기는 다음번에 올릴께요.
대책없는 쿠마상의 혼인신고 덕분에 갑자기 대출이 막혀버린 저희는 생애 처음으로 영끌 이란걸 했네요.
중도금 지불관련 계획을 10가지 버젼으로 쓰고 검토하고를 1주일.....
고민끝에 영끌하여 어찌 저찌 업질러진 물을 닦아 내고
오늘은 옵션계약을 하러 쿠마상과 연차 쓰며 와동동을 왔네요.
날씨도 쨍 하니 좋고, 오랜만에 쏘카 빌려 드라이브 하는것도 좋고 ㅎㅎ 돈은 없지만 즐겁네요.
2024년 1월에 우린 여기 입주를 하게 될지, 그때는 우리에게 가족이 늘어나 있을지 아주 아주 궁금 하고 기대 되네요.

계약 끝내고 주변 맛집이라는 소바동에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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